[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도시락의 수요가 증가한 데 이어 최근 편의점 디저트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높은 퀄리티를 지닌 편의점 디저트가 젊은 소비층의 입맛과 부합하면서 착한 대세 디저트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로 편의점 CU의 지난해 매출 신장률은 18.5%였으나 올해 1~5월에는 전년 동기대비 235.6%의 매출 신장률을 보이는 등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떠먹는 디저트 3종’을 출시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 ‘쿠키앤크림케이크’, ‘밀크 카라멜 크림 케이크’로 구성됐으며, 이 중 ‘쇼콜라 생크림 케이크’의 경우 출시 2개월 만에 누적판매량 40만 개를 돌파하는 등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GS25는 지난해 ‘유어스 로얄 티라미수’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GS25 빵 제품 매출 1위를 차지한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떠먹는 타입의 티라미수 케이크인 이 제품은 디저트 전문점 못지 않은 맛과 비주얼로 SNS상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편의점 속 카페?


그런가하면 캔커피 브랜드 ‘조지아 고티카’는 최근 콜드브루 커피 ‘조지아 고티카 콜드브루 2종(아메리카노, 카페라떼)’을 출시했다.


조지아 측은 “10기압 고강도 추출 과정을 통해 기존 콜드브루의 장점인 깔끔한 맛을 유지하면서 깊은 커피 아로마까지 담아냈다”고 밝혔다.


이마트24는 30일 서울 이태원 해방촌에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열었다.


일반 편의점 매장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춘 직원이 커피를 제공하는 공간이 별도로 공존하는 점포다.


이마트24 측은 “프리미엄급 원두 커피 수요가 있는 상권의 직영점을 대상으로 ‘바리스타가 있는 편의점’을 운영하며 이후 가맹점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일 디저트도 편의점에서


아울러 고품질의 과일과 원재료를 사용한 과일 디저트 역시 편의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청과브랜드 DOLE(돌)은 최근 브랜드 내 최고 등급 ‘스위티오’ 품종의 열대과일을 활용한 ‘돌 스위티오 아이스바’ 3종(파인애플·망고·바나나)을 출시했다.


돌 측은 “원재료인 과일의 함량을 높이고 타사 제품 대비 두께를 두툼하게 해 열대과일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니스톱은 과일디저트 ‘소프트 얼음딸기’를 선보였다. 지난해 여름 일본 미니스톱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신선한 딸기를 슬라이스 한 후 급속냉동 처리해 맛과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소프트 얼음딸기’는 딸기 슬라이스 위에 유기농 목장의 원유를 함유한 ‘소프트크림 밀크’를 얹어 진한 소프트 크림과 딸기의 새콤달콤함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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