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주택 구입을 위해 주거래 은행에서 상담을 받은 직장인 B씨(남.43)는 생각보다 높은 금리 때문에 대출을 망설이고 있다.


금리가 거의 5%대에 이르면서 이자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자녀들의 교육비 지출도 점점 늘어나는데, 생각보다 높은 금리를 물면서 아파트를 구입하려니 우려스럽다.


이달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은행 주택담보대출(Mortgage loan) 금리가 두 달여 만에 다시 5% 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의 혼합형 주담대 가이드금리는 5년간 고정금리 유지 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조건으로 연 3.67~5.01% 까지 올랐다. 3월 이후 2개월 만에 주요 시중은행 주담대(Mortgage loan) 가이드금리 상단이 5%를 넘어선 것이다.


금융전문가들은 주담대(Mortgage loan) 가이드금리가 오른 원인에 대해 가이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AAA등급 5년물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 금리 상승이 주담대(Mortgage loan) 금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아파트 담보대출(Mortgage loan) 금리가 조금씩 상승하면서 대출을 받으려는 서민들의 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신용등급과 소득조건에 따라 은행마다 적용되는 기준이 각기 다르므로 다양한 금융기관을 방문해 상담 받는다면 보다 낮은 금리를 찾을 수 있다.


요즘은 온라인 금리 비교 서비스를 이용해 PC나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금리를 알아볼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이와 같은 서비스는 대출자 본인의 상황과 조건에 맞는 대출 상품은 무엇인지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돕고, 제1금융권은 물론 제2금융권 상품까지 소개하고 있으므로 선택의 폭이 넓다.


금리 비교 사이트 ‘더모기지’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주택담보대출(Mortgage loan) 금리가 올랐다는 소식에 불안해하는 대출희망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금융기관마다 기준이 다르므로 다양한 곳에서 상담을 받는 게 중요하다”며 “온라인 금리 비교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간편하게 대출 금리를 알아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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