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5일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남경필 한국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의 ‘욕설 녹취록’ 검증 공세에 법적 공방 맞불 가능성을 시사한데 대해 “공익성과 후보 검증 차원에서 그것(녹취록)을 공개하려는 것인데 그걸 못하게 하면 무엇으로 경기도민의 판단을 받느냐”고 반문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자기 친형과 형수에게 육두문자 쌍욕을 한 것을 두고 형사고소 운운하는 것을 보니 사실은 사실인 모양”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쯔쯔쯔 다급하긴 했나 보다”며 “그런데 왜 그런 입에 담기조차 거북한 쌍욕을 형님과 형수에게 했느냐”고 거듭 욕설행위 자체의 사실여부에 주목했다.


하루 앞선 14일 이 후보는 자신의 SNS에 ‘형님의 어머니 폭행상해 관련…허위 비방글 삭제바랍니다. 시한은 이번 주말까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청산돼야할 적폐세력 한국당 홍 대표와 남경필 지사의 저질 네거티브와 동조행위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명예훼손의 형사책임은 물론 손해배상 책임을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