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경기도 문화예술인 931명은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이재명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이 예비후보 지지선언의 사회를 맡은 고형재 부천미술협회 대표는 “지난 16년간 경기도는 수구 기득권 세력에 의해 민주주의의 발전이 없었고 문화예술계를 포함한 민생은 별반 나아진 것이 없으며 항상 수도 서울의 변방에 머물러 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6.13 지방자치단체 선거에서 반드시 지방 정권 교체를 이뤄내 새로운 경기도를 만드는 것이 경기도민의 시대적 사명”이라며 “적임자는 바로 이 예비후보라는데 공감하는 경기도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이 예비후보의 지지선언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선언문을 낭독한 이득선 SUN조형연구소 대표는 “이 예비후보는 경기도의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성남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세금은 특권층이 아니라 시민과 서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는 그의 평소의 철학을 실현했다”면서 “문화예술의 투명성과 자율성, 민주성과 보편성을 위해 노력했다”고 이 예비후보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성남 시민과 문화예술인의 성남시정에 대한 매우 높은 만족도로 증명됐으며, 이 예비후보가 다른 후보보다 경기도의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가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을 내린 근거”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선언문에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휴전선과 접경을 이루고 있는 경기도의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남북의 화해와 공존”이라며 “평화와 생태, 문화와 예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기도 발전 모델을 추진할 적임자 이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지선언 이후 도의회 1층 로비에서 한국 중견 서예가인 김주익 용인미술협회 회장의 ‘문화예술이 춤추는 새로운 경기도’ 라는 서예 퍼포먼스도 진행, 경기도문화예술인들의 염원을 보여 주었다.


이날 지지선언을 한 문화 예술인들은 이득선(SUN조형연구소대표), 임승오(포천예총회장), 이영길(수원미술협회회장), 고형재(부천미술협회회장), 장정영(경기도미술협회고문), 신경자(전경기도음악교육협의회대표), 김주익(용민미술협회회장), 오은령(오은령무용단대표), 이병혁(고양미술협회회장), 이상훈(군포미술협회회장), 김영운(의왕미술협회회장), 차한별(여주미술협회회장), 임응섭(의정부미술협회회장), 이미희(이미희필무용단대표) 등 이다.


[사진출처=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