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30일 판문점 선언 국회 비준 추진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이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5월 중 북한의 북부지역 핵 실험장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폐기할 것이라는 점과 서울과 평양의 표준시를 통일하기로 하는 등 남북정상회담이 기대 이상 성과를 가져오자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뒷받침 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지지를 표했다.

추 대표는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종전선언과 비핵화, 평화체제로 가는 대장정이 시작된 것”이라며 “우리는 숨을 고르고, 긴 호흡으로 역사의 대장정에 함께 할 것”이라고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로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한 사실을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와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높이 평가하며 북미정상회담도 큰 성과를 거둘 것이라 화답했다”면서 “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의 최고 지원자는 누가 뭐라 해도 든든한 한미동맹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하고 일관된 비핵화 의지와 노력이라 평가하고자 한다”고 한미 동맹의 단단한 공조체제를 피력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우리정부도 남북정상회담의 결실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한 후속조치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민주당 또한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결실과 기회가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판문점 선언이 불가역적이며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제반 제도화에 앞장설 것이며, 필요하면 국회비준도 검토하겠다”면서 “성공적인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후속 조치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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