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국내 전체 면세점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중국의 단체관광 금지 조치의 기저효과 및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세 전환 여기에 ‘중국인 보따리상(따이공)’ 등에 따른 실적 상승으로 분석된다.

23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3월 국내 면세점 전체매출은 15억6001만달러(약 1조6600억원) 규모로, 전년 같은 기간 9억3194만 달러(9900억원)보다 67.4% 증가하며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기록한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갈아치운 수치다.

1월 국내 면세점 전체매출의 경우, 13억8000만 달러(약 1조47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42.4% 증가했다.

또 지난달 방한 관광객 수도 전년 동월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3월 방한객은 136만6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0 11.8% 증가했다.

지난해 3월 15일부터 시작된 중국의 단체관광 금지 조치 등 사드보복의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면세점 전체 매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따이공’들의 씀씀이가 커진 데다 방한 관광객의 수도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면세업계의 분석이다.

한 면세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혼자서 면세품을 사고 중국에서 판매하는 개인 따이공이 늘어나고 있다”며 “따이궁 중심의 매출 구조가 자리 잡아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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