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고가의 명품 ‘루이비통’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제품의 수선및 교환·환불 등 사후 서비스 역시 최상급일 것으로 기대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의 사후 서비스에 대한 설명은 매장마다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 수선에 대해 매장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안내를 했을 뿐 아니라 수리비용 역시 최대 32만원까지 차이가 났다.


A매장에서는 수리가 불가능하다고 안내했으나 B매장에서는 수리가 가능하다고 안내하는 식이며 A매장에서는 지갑 수리비용 4만원이 청구된다고 안내했으나 B매장에서는 18만원이 청구된다고 안내하는 식이다.


더욱이 수리 기간 역시 A/S 센터에 가봐야 얼마나 걸릴 지 알 수 있다는 식의 답변을 내놨던 것으로 확인됐다. 직원들은 통상 4~6주의 시간이 걸린다고 안내했으나 실제로 수선을 받은 소비자는 다섯 달이 지나서야 제품을 받았다고 토로했다.


루이비통의 수선 제품은 모두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의 ‘루이비통 리페어 아뜰리에’에서 본사의 수리 관련 교육을 이수한 5명의 직원들이 수선 업무를 도맡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국 26개에서 하루 최대 200여 개씩 쏟아지는 수선 요청품을 소수의 직원이 감당하다보니 수리 기간이 ‘고무줄’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더욱이 루이비통 코리아의 홈페이지에는 반품·교환·환불 등에 대한 정보 역시 부족한 실정이다. 루이비통 재팬의 경우 자사 홈페이지에 제품의 수리 의뢰부터 고객 인도까지의 절차 및 기간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나 루이비통 코리아의 경우 ‘정보 및 도움이 필요하면 고객서비스 전화로 연락하거나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는 홈페이지 안내문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스페셜경제>는 사측의 구체적인 입장을 듣고자 루이비통 측에 수차례 취재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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