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자체를 직접 방문해 각 지역별 철도 유휴부지를 현지 여건에 맞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맞춤형 현장 컨설팅’에는 20개 지자체가 참가신청을 했으며 각 권역별로 2일 대구시청을 시작으로 오는 5일 전북도청, 9일 경기도청에서 각각 세 차례 열릴 예정이다.

철도 공단은 이번 컨설팅에서 각 지자체가 지역 특성과 주변 연계성을 고려한 실효성 있는 활용 계획의 수립이 가능하도록 국내외 우수 사례와 관련 제도를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 전문가와 함께 각 지자체별로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김상균 이사장은 “이번 맞춤형 현장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철도 유휴부지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함께 교량하부 공간을 활용한 청년 창업몰 조성 등 주민편의 증진과 더불어 일자리도 창출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철도공단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철도 유휴부지 활용지침’에 따라 서울시, 포항시 등 전국 13개 지자체가 제안한 16건의 활용계획을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으로 선정해 산책로 등 주민 휴식공간을 제공해왔다.

이 중 3건의 사업은 이미 완료돼 전라남도 순천의 자전거길, 경기도 안산의 체육공원, 강원도 삼척의 국민캠핑장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