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1일 최근 미국의 한국에 대한 경제압박과 관련 “문재인 정권이 친북정책을 수정하지 않으면 미국의 압박이 북한 뿐 아니라 한국에도 계속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진행된 서울 설 민심 청취 및 생활점검 회의를 통해 “미국이 경제보복 하고 있는 이유는 이 정권이 친북정권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홍 대표는 “세계가 대북제재를 하고 있는데 당사자인 대한민국만 유일하게 거꾸로 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도 (미국의)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게 세탁기 세이프가드문제나 철강 관세문제”라고 했다.


홍 대표는 6·13지방선거와 관련 정부의 최저임금 등 일자리정책 등의 논란 때문에 한국당의 승산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대한민국 선거를 움직이는 건 노조나 전교조가 아니라 자영업자다. 자영업자들이 밑바닥을 다 움직이고 있다”며 “민심이 움직인다는 것은 자영업자들이 움직인다는 뜻”이라며 주장했다.


홍 대표는 “지난해 7월 제가 당대표가 됐을 때 자영업자 지지층 여론조사 수치가 민주당과 4배 이상 차이가 났지만 한달 전엔 박빙으로 붙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은 최저임금 문제로 자영업자 지지가 (한국당 쪽으로) 역전이 됐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영업자들에 대한 세금이 4월에 나오고 민주당이 추진하는 부동산 보유세 폭탄이 나갈 것이기 때문”이라며 “세금고지서를 받아들면 절대 민주당을 찍을 수가 없다”고 호언했다.


홍 대표는 “최근 네이버·다음의 댓글을 분석해보면 욕설이 80%”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정권말기에나 나오는 그런 현상이 문슬람들이 조작해본들 안 되는 수준까지 바뀌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그 기폭제가 바로 평양올림픽”이라고 했다.


이어 “또 최저임금이 폭등하고 2030세대가 열광했던 비트코인 정책에 혼선이 오면서 밑바닥 민심이 바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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