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을 두고 일각에서 우려해온 ‘고용대란’은 시행 첫 달인 현 시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사상 최대 수준으로 오른 최저임금을 두고 그간 관련 일각에서 우려해온 ‘고용대란’은 시행 첫 달인 현 시점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좀 더 지켜보겠다”는 발언으로 향후 나타날 수 있는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대해 대비할 방침이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21만3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33만4000명 증가했다.


이는 제조업 고용 호전에 따른 것으로 취업자 수 증가폭은 4개월 만에 30만 명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취업자는 지난해 동월 대비 10만6000명 증가해 지난달 7만7000명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특히 최저임금 상승에도 숙박·음식점 취업자 수 감소폭은 지난달보다 줄어들었다. 지난달 숙박 및 음식점업 취업자 수는 1년 전 대비 3만1000명 감소, 지난해 12월(-5만8000명)보다 개선됐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노동시간 단축 전망도 있었다. 하지만 뚜렷한 징후는 없었다.


지난달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전년 대비 0.7시간 줄어든 42.0시간이었다. 평균 취업시간 감소폭은 전달(-0.8시간) 대비 되레 소폭 축소됐다.


또한 청년(15~29세)실업률은 8.7%를 기록, 지난해 대비 0.1%포인트 높아졌지만 20대 후반(25~29세)은 8.1%로 0.2%포인트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