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3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바른미래당이 13일 출범대회를 개최하고 공식적인 탄생을 알린 것과 관련해, 당 원내사령탑을 맡은 김동철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은 경제와 민생복지,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확고하고 철저하게 안보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킨텍스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출범대회에서 이와 같이 언급한 뒤 “지역주의와 이념대립의 갈등이 없는 정치를 해 나갈 것”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바른미래당은 대한민국 70년 헌정사 최초로 영남과 호남을 넘어서는 동서 통합정당”이라며 “명실상부한 수권 야당의 길을 뚜벅뚜벅 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헌정사 70년 동안 우리 정치는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국민을 분열시켰는데, 이제 기득권이 안주하며 적대적으로 공생하는 거대 양당정치를 종식시켜야 하고, 사생결단식 이념 대결정치를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청와대가 만기친람 식으로 국정을 주도하고 있는데, 소통도, 협치도 없는 일방통행식”이라며 “현실을 무시한 채 수백조원의 국민혈세를 퍼붓는 포퓰리즘 정책으로 시장으로 이기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선 “자신들이 저지른 적폐에 대해 사과와 반성은커녕 정치보복이라고 강변하면서 무조건적 반대, 반대만을 위한 반대만을 외치고 있다”며 “온갖 막말 정치로 도무지 정당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질마저 의심케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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