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황병준 기자]쌍용차가 대형 프리미엄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G4 렉스턴을 인도로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 생산한다고 12일 밝혔다.

쌍용차는 최근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M&M)'와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 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 중 M&M 차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이번 M&M과의 수출 계약을 통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인도 SUV 시장에 대응은 물론 글로벌 판매 물량 증대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M&M은 G4 렉스턴의 본격적인 생산 및 론칭에 앞서 지난 8일 인도 델리 모터쇼 프레스데이를 통해 G4 렉스턴을 인도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쌍용차는 지난 2012년 렉스턴 W를 인도 시장에 소개해 제품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내·외형 모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차세대 프레임 기반의 G4 렉스턴이 인도 대형 SUV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출시를 계기로 지난해 말부터 서유럽에 이어 불가리아, 헝가리 등 동유럽과 페루, 칠레 등 중남미뿐 아니라 뉴질랜드, 베트남 등 오세아니아 및 동남아시아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