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암호화폐)가 최근 규제 여부 등을 이유로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상화폐의 전망 역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진행된 ‘테더 청문회’에서 국제결제은행(BIS)의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총리는 “가상화폐는 금융 안정성을 위협하는 폰지사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으며, 김용 세계은행 총재 역시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비트코인 등의 가상화폐 이용에 대해 살펴보고는 있지만, 아직 어떻게 될 지 분명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미국의 윙클보스 형제는 “비트코인의 가치는 40배가 더 뛸 것”이라며 비트코인 비관론자들에게 강하게 일침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으로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쌍둥이 형제, 윙클보스 형제는 지난 7일(현지시간) <CNBC>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향후 금과 같은 가치를 지닐 것”이라고 말했다다.


그러면서 “금융계에 종사하는 이들은 진정한 돈의 미래 가치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워런버핏, 제이미 다이먼 등은 가상화폐에 대한 잠재력을 모른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비트코인의 가치는 향후 40배는 족히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한 가운데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쌍둥이 동생인 타일러는 과거 10년 내지 20년 정도 뒤를 전망했던 바 있다.


한편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영국에서도 규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역시 ‘테더쇼크’ 등으로 규제당국이 청문회를 여는 등 규제를 본격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이렇다 할 규제책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비트코인의 가격은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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