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통위. 자료사진(뉴시스 제공)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한국은행이 당분간 완화적 통화를 유지한다.


한은은 8일 국회에 '2018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보고하면서, 금리·통화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향후 추가 금리인상여부 결정에 신중을 기하기로 하는 등 당분간 완화적 통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는 국내경제가 견실한 성장세를 지속하겠으나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안정에 유의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계획을 알렸다.


한은 측은 "향후 금리 통화정책은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은은 향후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 인상 영향과 국내외 여건 변화, 그에 따른 성장과 물가의 흐름을 면밀히 점검하며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여부를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했다.


우리 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점을 감안한 것.


또한 금융안정 측면에서의 리스크에도 주의를 기울이며 통화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앞서 한은은 지난 1월 금통위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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