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본부(CJ택배노조)가 사측에 택배 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4주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사회적 합의 이행이 양호하게 진행 중이라는 점검 결과를 내놨다.그러나 이번 점검에서 CJ택배노조 파업의 핵심 쟁점인 택배요금 인상분 배분에 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아 노조측이 반발하고 있다. 설 대목을 앞두고 택배 대란 등 국민 불편이 우려된다.국토부는 지난해 6월 체결된 택배 기사 과로방지 사회적 합의 이행 여부에 대한 1차 현장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3곳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분노와 실망, 상처를 덜어드리기에 민주당의 반성과 변화, 쇄신이 많이 미흡했다"며 "지금도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은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것을 깊이 통감한다"고 말했다.송 대표는 "뼈아픈 부동산 정책 실패와 인사 검증 실패에도 국민께 제때, 제대로 사죄드리지 않았습니다.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즉시연금 미지급 소송에서 삼성생명에 이어 한화생명 등도 패소했다. 시민단체는 법정 다툼 보다는 보험사들이 자발적으로 지급하기를 촉구했다.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금소연)은 생명보험사 즉시연금 미지급금 반환청구 공동소송에서 지난주 삼성생명에 이어 한화생명, AIA생명에게도 소비자 승소판결이 나왔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03민사단독 재판부(판사 소병석)는 한화생명과 AIA생명의 1심 선고(2022.1.21)에서 이같이 판결했다. 금소연은 "생보사들은 금융감독원의 지급지시도 무시하고 극소수의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피해 지원을 위해 35조원 규모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위한 여야 대선후보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이 후보는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부담을 갖지 않고 차기 정부 재원으로 35조원을 마련해 신속하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이 가능하도록 모든 대선 후보들에게 긴급 회동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35조원 규모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추경 편성에 100% 공감하고 환영한다”며 “다만 여기에 또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기업은행 팀장 : 사모님. 어서오세요. 허리 아프신 건 좀 어떠신가요? 고객 A : 늙으면 병을 달고 사는 거지 뭐... 적금 만기가 됐다고?팀장 : 사모님 이번에는 이걸로 하세요. 요금 예·적금 이자가 많이 낮잖아요. 이건 연 3.5%짜리에요. 은행 VVIP께만 추천하는 상품입니다. 딱 한 구좌 남았어요. 오늘까지 넣으셔야 해요. A : 무슨 상품인데?팀장 : 미국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해주는 선순위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에요.A :이거 위험한 것 아니야? 미국 은행도 나자빠지고 있는데...팀장 : 아니에요.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지난달 28일 시작된 CJ대한통운 파업이 3주차에 접어들면서 장기화 국면을 보이고 있다. 기존 CJ대한통운-노조 간 입장 차이에 최근에는 원청과 노조 사이에서 숨죽이고 있던 대리점연합회가 노조를 규탄하면서 파업은 복잡다단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지난 18일 CJ그룹 이재현 회장의 집 앞을 찾았다. 노조는 "이재현 회장이 나서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CJ대한통운이 노조와 모든 대화를 거부하고 있는 이유는 총수인 이 회장의 지시와 승인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였다.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문은상 전 신라젠 대표 등 경영진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받은 신라젠에 대해 상장폐지 결정이 났다. 소액주주들은 조만간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한국거래소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어 신라젠에 대한 상장폐지를 심의,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 문 전 대표 등 경영진의 혐의가 발견된 이후 거래소 신라젠 주식의 거래를 정지하고 1년간 기업개선기간을 부여했던 바 있다. 개선기간 동안 거래소는 대규모 자본금 확보, 지배구조 개편 성공,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인 어피너티컨소시엄이 신창재 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법원이 인용했다.서울북부지방법원은 지난 13일 신창재 회장에 대한 가압류 결정을 했다. 어피너티 관계자는 "투자자들에게 풋옵션 권리가 있고 이에 따라 향후 주식매매대금채권이 발생할 것임을 법원이 다시 한번 확인해 준 것"이라고 말했다.어피너티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PE, 베어링 PE, 싱가포르투자청 등으로 구성된 FI다. 지난 2012년 당시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24%를 매
김좌진이 길림으로 간 이유는 ‘대한독립선언서’ 발표를 위함이었다. 대한독립선언서는 1918년 11월(음력)에 발표되어 일명 ‘무오독립선언서’로도 불린다. 조소앙이 초안을 잡은 내용으로 동경유학생들이 발표한 ‘2ㆍ8 독립선언’(이광수가 작성)이나 최남선이 초안을 잡은 ‘3ㆍ1 독립선언’보다 앞서서 발표된 최초의 독립선언서로도 불린다.만주지역은 물론, 러시아와 외국에 산재한 저명인사 39명의 명의로 발표된 이 선언서에 김좌진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것은 그의 지명도나 위상이 어느 정도였는지 충분히 가늠이 된다. 김좌진은 1919년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독일 헤리티지DLS(파생결합증권) 투자 피해자들이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등에 대한 수사와 기소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검찰에 제출했다.전국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최창석·공대위)는 13일 오전11시 남부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헤리티지 DLS는 독일 현지 법인 저먼프로퍼티(옛 돌핀트러스트)가 문화재로 지정된 '기념물보존등재건물'을 주거용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와 관련돼 있다. 이들이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싱가포르의 반자란운용의 대출
[스페셜경제=임준혁 기자] 이달 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놓고 작년에 산재 사망사고를 낸 국내 주요 철강사 수장들이 벌써부터 좌불안석이다.포스코·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신년사를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산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했을 경우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가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는 ‘중대재해처벌법’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 3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나란히 신년사를 발표했다. 두 CEO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된 탄소중립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수소환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단체교섭을 요구하며 307일째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한화생명 설계사 노조 지회가 한화손해보험에 항의 서한을 제출하고 금융감독원에는 집단민원을 제기했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3일 서울 여의도 소재 63빌딩 앞 한화생명 노조 지회 임시 사무실 앞에서 사무금융 시무식 및 한화생명 노조 지회 단체교섭 촉구 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증권업종본부, 여수신업종본부, 생명보험업종본부 등 상근 간부들과 조합원들이 참여했다.김태은 한화생명 설계사 노조 지회장은 "회사가 (보험의)완전판매를 주장하면서도 설계사에
올해, 2022년 세계 경제는 비관론과 낙관론이 엇갈리고 있다. 미 중의 갈등이 낳을 새로운 충격을 걱정하는 쪽과 인플레이션의 조기 수습에 따른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는 양론으로 크게 갈린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낙관 ̛ 비관과 관계없이 큰 흐름은 메타버스와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가상경제’가 더욱 심화 확산될 것이라는 점이다. 현실 세계와 다름없는 사회적 경제적 활동이 통용되는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는 코로나 감염병 확산에 따른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가상공간에서의 일상생활’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가상자산을
[스페셜경제=강영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27일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도시개발사업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공정과 정의 실현은 대장동 진범을 잡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며 "공익의 탈을 쓰고 천문학적 이익을 챙긴 집단과 범죄 집단을 확 뿌리 뽑아 부당이득을 환수하고 국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문재인 정권의 검찰은 진실 규명을 포기한 지 오래다"며 "오직 진실 규명의 해법은 특검 뿐이다"고 강조했다.윤 후보는 "수많은 국민께서 천정부지 솟는 집값, 전셋값 보며 좌절의 눈물을 흘리셨다"며 "그런 상처 입은
[스페셜경제==선호균기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하며 28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택배노조는 지난 2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93.6%로 총파업을 결의했다. CJ대한통운 택배기사는 2만여명으로, 노조원은 2천500명 정도다. 이 중 쟁의권이 있는 조합원 1천700여명이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쟁의권이 없는 조합원과 파업 투쟁을 지지하는 비조합원들은 CJ대한통운 자체 상품 규정을 벗어난 물량은 배송하지 않는 식으로 파업에 간접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소비자정책 감시단체 컨슈머워치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동 산림비전센터 열림홀에서 ‘소비자 관점에서 본 중고차시장의 동향과 시사점’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이병희 중소기업학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곽은경 컨슈머워치 사무총장이 발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권용주 국민대학교 교수, 김주홍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 임기상 자동차시민연합 대표가 참여했다. 세미나에서 주로 다뤄진 내용은 ‘중고차 시장의 비대칭 정보 불균형 해소 방안’과 정부의 대응 촉구였다. 현행 중고차 시장에 대한 부정적 여론
[스페셜경제=이재형기자] 주식시장의 거래 제도를 공정하게 개혁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차별 없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 금융위원회 내 개인투자자 보호 전담 기구 신설도 촉구했다.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한투연·정의정 대표)는 8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집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당국 내 개인투자자 보호 전담기구 신설 △ 불법 무차입 공매도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 △외인·기관의 공매도 상환기간과 담보비율 합리화 △ 외인·기관의 공매도 증거금 제도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공매도(空賣渡)란 어휘 그대로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지난달 25일 발생한 KT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로 일 평균 매출이 반토막난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배상을 촉구했다. 시민단체인 참여연대를 포함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전국카페사장연합회,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한국통신판매사업자협회 등은 지난달 16일 KT 광화문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배상과 보상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피해사례 발표에 나섰던 고장수 전국카페사장연합회장은 “저를 포함해 제 주변에는 배상이나 보상은 고사하고 요금감면액도 0원인 경우가 부지기수”라며 “카
[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삼성화재 노동조합(이하 '삼성화재 노조',위원장 오상훈)이 회사 내에 또다른 노동조합인 평사원협의회노조(이하 '평협노조')가 법원에 판결에 따라 노조자격을 잃었다며 사측이 자신들과 단체교섭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삼성화재 설계사들이 삼성카드를 발급하는 영업을 하고도 초과이익성과금(OPI)은 '반토막' 났다고 주장했다. 삼성화재 노조는 24일 오전 강남역 삼성화재 본사 앞에서 '노동3권 쟁취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는 전종덕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조직강화본부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스페셜경제=한승수 기자] 중소상인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KT 유·무선 인터넷장애로 당일 업체 평균 매출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는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KT에 제대로 된 배상을 촉구했다.참여연대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은 16일 서울 종로구 KT 지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가 적극적으로 피해를 조사하고 납득할 수준의 보상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다.단체들은 KT 불통 사태로 매출 피해를 본 전국 중소상인·자영업 사업장 86곳을 대상으로 이달 3∼14일 포스 단말기 매출기록 온라인 설문조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