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및 상조 관계자들이 지난 13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차려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분향소를 철거한 뒤 영정사진을 들고 시민청으로 향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연이어 터지는 성범죄 파문에 정치권의 성인지 감수성이 바닥을 드러냈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 오거돈 전 부산시장에 이어 성추행 의혹에 몰린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했다. 박 전 시장이 성추행 고소로부터 도망쳐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마무리됐지만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추가 폭로는 계속 이어졌다. 더불어, 홀로 남겨진 피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우여곡절 끝에 21대 국회 원구성과 개원식이 마무리되면서 인사청문회 일정 윤곽도 잡혔다. 상임위원장을 여당에 모두 뺏겨버린 미래통합당은 인사청문회를 기다리며 칼을 갈았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아들 해외유학’,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의 병역과 학력문제 등과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에선 박원순 전 시장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을 묻겠다고 벼루고 있다
▲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대법정에서 김명수 대법원장 주재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선고공판이 열리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한 허위 사실 공표혐의를 받은 것에 대해 무죄 취지 판결을 받았다. 당선 무효 위기에 놓였던 이 지사는 경기도 지사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 지사는 지난 2012년 6월 성남시장 재임 시절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한 지난 2018년
▲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개원식에서 개원 축하 연설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21대 국회의 임기가 시작된 지 40여 일 만에 16일 개원식이 개최됐다. 여야의 법사위원장을 둔 공방에 21대 국회 개원식은 역대 국회 중 가장 늦게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개원식에 참석해 개회 연설을 통해 “21대 국회는 대결과 적대의 정치를 청산하고 반드시 협치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20대 국회의 성과와 노고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평가가 매우 낮았던 것이 사실
▲정보위원장으로 선출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21대 국회 개원식을 앞두고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됐다. 국회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정보위원장으로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전 의원은 이날 ‘제380회 국회 제1차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177표 중 176표를 받아 당선됐다. 이번 상임위원장도 민주당 단독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18개 상임위를 모두 여당이 가져가게 됐다. 전 의원은 당선인사를 통해 “대한민국
▲ 허윤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전월세 시장과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전월세신고제, 계약갱신청구권, 전월세상한제를 도입하는 임대차 3법을 7월 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허윤정 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6.17 대책을 보완하기 위해 당정이 협의한 결과, “서민 실수요자 부담을 경감시키고 주택공급을 확대하며 다주택 투기성 주택에 대한 세 부담을 강화하는 대책이 마련됐다”고 전했다.그는 “부동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수요가 만연한 상황에서, 적절한 세율 조정 등을
▲ 김헌동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본부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부동산 의혹에 대한 상세 근거 자료 제시와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10일 박병석 국회의장의 부동산 관련 거짓해명에 ‘근거 자료를 내놓으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앞서, 박병석 의장 측은 지역구인 대전과 서울 서초구 반포 집을 소유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후 박 의장은 “서초 집은 40년동안 살아왔다. 매매가 3년 동안 불가능한 상황이라 대전 집을
▲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10일 오전 서울시청 직원들이 서울 중구 서울시청으로 검은 옷을 입고 출근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되면서 정치권도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이 몸 담았던 더불어민주당은 충격 속에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박원순 시장 실종 소식이 들리자 민주당은 전날 '부동산시장 종합대책' 당정협의를 취소했다. 이어 충청권 예산정책협의회 일정 등 최고위원회의를 제외한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민주당 공보라인 관계자에 따르면 공식 논평은 내지 않을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경실련 부동산 정책 간담회에서 신철영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로부터 정책제안서를 전달받은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정의당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부동산 정책 연대를 결성했다. 경실련으로서는 정당과 손잡은 것은 처음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오히려 역효과를 부른 만큼, 실효성있는 부동산 정책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향후 다른 정당과도 연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의당은 9일 경실련과 국회에서 부동산 정책 간담회를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택 처분 서약 불이행, '총선용 보여주기식' 서약 사과, 다주택 국회의원들 처분 서약서 즉각 공개 및 이행, 민주당 소속 선출/임명직 공직자들의 실수요 외 주택,부동산 처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회에 ‘다주택 처분’ 이행을 요구하는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시민사회단체와 원외 인사들까지 나서 여야 정당을 막론하고 다주택 처분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압박하고 있다. 정부는 21번째 부동산 대책을 내놓으며 집 값 잡기에 의지를 보였다. 노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 대책회의에서 발언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미래통합당이 국회에 복귀한 이후 다시 여야의 신경전이 시작됐다. 여당이 당론 1호법안으로 내세운 ‘일하는 국회법’을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일하는 국회가 아닌 ‘독재 고속도로’를 닦는 것”이라며 걸고 넘어졌다.국회 개원 전부터 ‘일하는 국회법’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 회기 내 당론 1호 법안으로 채택해 처리하기로 했다. ‘일하는 국회법’에는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현안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부동산 관련 후속 입법 처리를 서두르겠다고 밝혔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 6차 원내대책회의’에서 “12.16 대책과 올해 6.17 대책의 후속입법과 함께 그 밖에 추가로 필요한 입법과제를 7월 국회에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이같임 말했다.그는 “다주택자와 투기성 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종부세 등을 중과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하는 실
▲ 형집행정지로 일시적으로 석방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모친의 빈소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조문을 받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안희정 전 충남 도지사의 모친상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치권 인사들이 조화와 조기를 보낸 것과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성폭력사건으로 수감 중인 범죄자를 정치권의 이름으로 조의를 표해선 안된다는 지적이다.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 받고 복역 중인 안희정 전 지사는 지난 4일 모친상을 당했다. 모친 빈소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한 손정우(24)씨의 미국 송환 불가를 결정한 법원에 “면죄부가 아니라면 엄정한 추가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이날 서울고법 형사20부(강영수 정문경 이재찬 부장판사)는 검찰이 청구한 손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허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손씨가 미국으로 송환되면 수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재판부는 “손씨의 신병을 대한민국이 확보해 수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는 점
▲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회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집단소송제 도입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집단소송제도인 ‘소비자 권익보호 집단소송법’이 발의됨에 따라 이번에는 국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집단소송제도는 기업 위법행위로 발생한 다수의 피해자 중 한명이 가해자 상대로 소송할 경우 나머지 소송에 참여하지않은 피해자들 모두가 그 판결을 통해 구제받을 수 있는 제도다. 우리나라에는 공동소송이 존재하지만 집단소송은 증권 분야 같은 특별한 분야가 아닌 이상 시
▲6일 7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가운데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여야는 5일 의사일정을 협의했다. 사진은 김성원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의 회동 모습 (사진 =뉴시스)[스페셜경제=변윤재 기자] 7월 임시국회가 6일부터 열린다. 미래통합당은 원내 복귀를 예고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통일부 장관·국정원장 인사청문회 등을 둘러싼 여야의 공방이 예상된다. 5일 국회는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김진애 열린민주당 원내대표를 포함한 181명이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함에 따라 오는 6일 오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예산결산위원회 간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3차 추경 심사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역대 최대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늘 오후 7시 본회의에서 통과 될 전망이다. 정부가 국회에 추경안을 제출한 지 약 한달만이다.최종 3차 추경은 정부안보다 삭감돼 35조원 선에서 마무리 될 것으로 비춰진다. 지난 4일 정부가 제출한 3차 추경안 규모는 35조3000억원으로 지금까지 가장 컸던 2009년 28조4000억원보다 컸다.이날 본회의에는 민주당, 정의당, 열린민주당은 참여할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젠더 폭력 살인 근절법'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데이트 폭력이 연간 약 1만건 씩 발생되지만 우리나라 현행법에는 데이트 폭력의 개념조차 정립돼지 않다. 스토킹 범죄 역시 해외의 경우 스토킹을 강력범죄 전조현상으로 보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별도의 법률을 뒀으나 우리나라는 ‘형법’, ‘성폭력처벌법’ 등의 조항들을 개별 사건에 따라 각기 적용한다.또한 스토킹 범죄는 범죄가 제공하는 해악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20대 청년들을 위한 지원하기 위한 예산이 3차 추경에 반영된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제5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청년 취업자 수가 3월부터 하락하고 있고, 청년 세대의 신용대출 연체액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았지만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20대를 위한 청년 맞춤형 지원 예산을 3차 추경에 추가하
▲ 법무법인 산지 소속 변호사 등이 30일 서울 중구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제10차 전원위원회 '평등 및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 제정 의견표명' 안건 의결과 관련, 피켓을 들고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스페셜경제=오수진 기자]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차별을 없애자는 차별금지법이 14년만에 다시 발의됐지만 전망은 밝지 못하다.정혜원 정의당 의원은 지난달 29일 정치·경제 등 모든 영역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이뤄지는 차별을 금지하는 포괄적인 차별을 금지하는 내용의 차별금지법을 발의했다. 차별 유형에는 성별, 장애,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