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현지 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사진=뉴시스]
지난 4월 30일(현지 시간) 백악관 각료회의에 참석한 일론 머스크. [사진=뉴시스]

스페셜경제=남하나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기존 100억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에 50억달러를 추가 확보하며 총 150억달러(약 21조원) 조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현지 시간)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유치 자금의 상당 부분이 초거대 언어모델(LLM) 개발에 필수적인 GPU 구매에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xAI는 지난 9월 100억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며  기업가치가 2000억달러(약 293조원) 로 평가받은 바 있다. 이번 추가 자금 확보로 글로벌 AI 스타트업 간 투자 경쟁이 다시 한번 격화하는 모습이다.

AI 업계의 자본 유치 열풍도 이어지고 있다. 챗GPT 경쟁사로 꼽히는 앤스로픽은 지난 9월 130억달러를 추가 조달했고, 오픈AI는 지난달 66억달러 규모의 지분 매각을 완료하며 기업가치를 5000억달러까지 끌어올렸다.

로이터통신은 오픈AI가  1조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 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x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세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콜로서스(Colossus)’ 를 구축 중으로, 본격적인 연산 능력 확충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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