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실현과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사회적기업 ‘굿윌스토어’와 함께 자원순환 기부 프로그램 ‘CE100’의 일환으로 바자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바자회는 임직원들의 기부 물품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전액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임금 지원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
‘CE100’은 ‘100가지의 작은 실천이 만드는 큰 변화’를 슬로건으로 내건 SK에코플랜트의 ESG 프로그램이다. 작년 3월부터 본격화된 이 프로그램은 사용하지 않는 의류, 잡화, 도서, 소형가전 등을 기부해 자원 낭비를 줄이는 동시에, 장애인의 자립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누적 기부 실적은 총 2만1029건으로, 작년 한 해 1만2620건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8409건이 추가됐다. 이들 물품은 모두 굿윌스토어로 전달돼 장애인 고용 확대와 지속적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기부 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본사뿐 아니라 용인, 청주 등 전국 사업장에도 매월 대형 수거함을 설치해 임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지역 근무자들은 택배 등을 활용한 기부도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바자회는 ‘개인컵 사용의 날’, ‘사랑의 폐배터리 캠페인’ 등 다양한 자원순환 실천 이벤트와 함께 진행돼 자원순환에 대한 구성원들의 관심과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단순한 물품 나눔을 넘어, 자원 절감과 소외계층 지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구조”라며 “앞으로도 환경·사회·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ESG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