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전기자동차 판매 확대에 팔을 걷었다. 최근 전기차 화재 등으로 2023년 하반기부터 세계 전기차 판매가 감소해서다.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실제 지난해 1∼11월 내수 친환경차 수요가 전년 동기보다 18.7%(49만6367대→58만9296대)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전기차 내수가 7.1%(14만6706대→13만6050대) 감소했다.
이를 고려해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기아 등은 고객이 안심하고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강화한 전기차 고객 서비스를 시행한다.
우선 이들 3사는 전기차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차량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차량 기본 점검과 전기차 안심 점검을 종전 각각 시행했지만, 이번에 통합했다. 이번 통합으로 고객이 각각의 점검 서비스를 별도로 받을 필요 없이 한번에 차량 전반과 전기차 핵심 부품 등을 점검받을 수 있게 됐다.
점검 항목도 고전압 배터리 관련 체계, 배터리 냉각 체계 등을 중심으로 각 차종에 적합한 점검 항목을 선별해 추가했다.
아울러 서비스 제공 기간도 기존(8년) 보다 2년 늘렸다. 해당 기간 고객이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다.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가 전기차 고객을 대상으로 강화한 CCS(커넥티드 카 서비스) 라이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가 5년 무료+ 요금제에 포함한 서비스로, 최초 가입일 기준 5년 동안 CCS 전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 이후, 차량 안전과 관련한 긴급출동,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교통정보 등 일부 기능을 5년간 추가로 무료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들 3시가 이번에 전기차 배터리 점검을 추가했다. 해당 기능이 전기차 배터리 내부의 경고, 주의 신호가 감지될 경우, 현대차 원격지원센터, 기아 고객센터 긴급 상황실에서 고객에게 알림을 보내는 것이다.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가 발생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고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도 내놨다.
해당 프로그램이 전기차 화재로 인한 타인의 재산 피해에 대해 최대 100억원까지 지원하며, 대상 차종이 현대차, 제네시스, 기아의 전기차 가운데 출고 후 10년 이내 차량이다.
이와 함께 발화 차주가 전기차 화재와 관련해 지출한 비용(소송비, 변호사비, 조정에 관한 비용 등)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가 "강화한 전기차 고객 관리를 통해 전기차 만족도 향상, 신뢰도 제고를 이끌어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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