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강민철 기자] 장기화한 경기침체와 실용적 소비 행태 확산으로 기아의 경차 레이가 전년에 이어 올해도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매매업체 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올해 1∼10월 기아 신형 레이가 시장에 나온지 평균 29.26일 만에 새주인을 만났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신형 셀토스(30.80일), KG 모빌리티(KGM) 신형 렉스턴(31.25일), 현대차 투싼(32.34일), 기아 4세대 쏘렌토(33.50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기아 스포티지 5세대(33.58일), 신형 쏘렌토 4세대(34.80일), GM 한국사업장 트랙스 크로스오버(35.28일), 현대차 신형 아반떼(35.75일), 신형 카니발 4세대(35.76일) 등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였다.
올해 가장 빨리 팔린 상위 10종의 중고차 가운데 기아 차량이 6종, 현대차가 2종, KGM과 한국사업장이 각각 1종이다.
엔카닷컴 관계자가 “지난해에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그랜저가 상대적으로 빨리 팔렸지만, 올해는 기아의 경차와 레저차량(RV)이 강세다. 전반적으로 차량 상태나 주행거리가 양호하고,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긴 신차의 평균 판매일이 짧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차 시장에서도 기아 차량이 인기다.
올해 3분기 신차 누적 판매 상위 10위 안에 기아 5종, 현대차 5종이 각각 진입했다. 이중 기아의 쏘렌토(6만7314대), 카니발(6만2352대), 스포티지(5만6063대) 등이 1, 2, 3위를 각각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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