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사진=한터글로벌 ]
그룹 'H.O.T'. [사진=한터글로벌 ]

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 | 내년 데뷔 30주년을 맞는 1세대 K팝 그룹 ‘H.O.T.’가 6년 만에 완전체 무대로 팬들 앞에 선다.

22일 한터글로벌에 따르면 H.O.T.는 22~23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한터 음악 페스티벌’(한음페)의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60분 이상 단독 공연에 준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H.O.T.가 완전체로 무대에 오르는 것은 2019년 고척스카이돔 공연 이후 처음이다.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으로 구성된 H.O.T.는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해 ‘캔디’, ‘행복’, ‘위 아 더 퓨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2000년 중국 베이징 단독 공연을 통해 ‘한류’라는 개념의 실질적 출발점을 만들었다.

2001년 해체 후 17년 만에 재결성해 2018년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2019년 고척스카이돔에서 잇달아 공연을 열며 전설의 귀환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팬덤 ‘클럽 H.O.T.’를 위해 멤버들이 직접 고민해 세트리스트를 구성했다.

‘캔디’와 ‘전사의 후예’ 등 세대를 초월한 대표곡들이 포함됐으며, 멤버들은 회의부터 디렉팅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팬들에게 가장 의미 있는 무대를 완성했다고 한터글로벌은 전했다.

H.O.T.는 한터글로벌을 통해 “팬데믹 이후 무대에 오르지 못해 아쉬웠는데 다시 공연할 수 있어 설레고 기대가 크다”며 “최선을 다해 좋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한음페에는 H.O.T.를 비롯해 2AM, 틴탑, 마마무 솔라, 오마이걸, 프로미스나인, 트리플에스 등이 함께 라인업을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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