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해킹 사고 이후 3년만
"다시는 이런 일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

밀리의 서재가 상장을 앞두고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또다시 터졌다. (밀리의 서재 제공)
밀리의 서재가 상장을 앞두고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또다시 터졌다. (밀리의 서재 제공)

[스페셜경제=예지수 기자] 전자책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상장을 앞두고 또다시 해킹당해 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6일 홈페이지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안내 및 사과문을 게재했다. 회사 측은 "회원들의 개인 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노력해왔으나 해킹 공격으로 일부 회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총 1만3182명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3일 새벽 4시경 일어난 해킹 사고로 조사됐고 유출된 정보는 이메일 주소와 암호화돼 식별이 불가능한 전화번호 및 비밀번호다. 이 중 어떤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회원마다 다르다고 밀리의 서재는 설명했다.

밀리의 서재는 "침해 사실 인지 즉시 외부에서 접근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초기 대응하고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방송통신위원회에 본 사실을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들은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 수신 시 주의를 기울여달라"며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 기관과 협조해 철저히 조사하고 개인 정보 보호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밀리의 서재 이용자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의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밀리의 서재는 2019년 6월에도 해킹으로 회원 11만78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지난해 KT 산하의 지니뮤직에 인수되며 상장을 앞둔 밀리의 서재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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