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인기 급증한 까닭

▲ 페이스북 홈페이지


[스페셜경제=유민주 기자]정보화 시대, 스마트 폰은 남녀노소에게 ‘필수품’이 됐다. 쉽고 빠르게 메신저를 주고받으며 사람들과 친해지고 손안에 인터넷을 통해 세상을 볼 수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특정 관심을 공유하는 사람들의 관계망을 이어주는 SNS(Social Network Service)가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이스북을 비롯해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등의 SNS가 서비스되고 있다.


‘페이스북’ 인기 절정


다양한 SNS 서비스 중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계정을 많들어 이를 활용하고 있는 ‘페이스북’에는 다양한 글과 사진이 게시된다.


친구소식, 멀리 있는 친척들의 소식, 건강, 뷰티, 생활 정보, 세계이슈 등 너무나도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나’와 친구를 맺은 회원들, 좋아하는 페이지 등에 올라오는 글들은 하루에도 수십 수백건이 넘는다.


‘나’는 자신이 만든 계정이다. 나는 계정을 만든 친구, 가족, 연인, 직장동료 또는 모르는 사람과 친구를 맺을 수 있다.


사이트나 혹은 스마트폰 어플로 접속하면 게시 글을 볼 수 있는데, 하단에 ‘좋아요’, ‘댓글달기’, ‘공유하기’ 등이 있다.


그 중 ‘좋아요’는 간단하게 클릭만 해도 다른 친구들과 글을 공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간편하고 사용하기 쉬운 SNS 페이스북은 요즘 대학생은 물론 청소년, 직장인, 주부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 웨인 커크힐(Wayne Corkhill) 23살, 해외 인터넷 뉴스에 올라온 기사


SNS로 성범죄자 체포하다?


이런 가운데 어린 딸의 사진을 SNS에 올려 아동 성범죄자를 잡은 아빠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은 영국 잉글랜드 북부 랭커셔 주의 블랙풀(Blackpool)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친딸(10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려 아동 성범죄자를 잡아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소아 성범죄자로 전과가 있는 웨인 커크힐(Wayne Corkhill)은 23살 남성이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어린 소녀의 사진이 있는 계정에 들어가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이에 소녀의 아버지는 자신의 딸 사진을 보고 메시지를 보낸 남성이 아동 성범죄자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그를 유인했다.


범죄자 커크힐은 소녀의 아버지 계정인데 사진만 보고 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아버지는 자신이 10살짜리 소녀인데 정말로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하는 것이냐고 물었다.


이어 커크힐은 “정말 너는 멋진 소녀인 것 같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놀러 오라”고 답했다.


이와 같은 사실을 확인한 소녀의 아버지는 바로 경찰에 신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법원은 아동 성범죄 전과가 있는 커크힐이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을 당한 것”이는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다른 아동 성범죄 혐의로 보석 중인 커크힐은 징역 6년 7개월을 선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연을 읽은 페이스북 회원들은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아동 성범죄자를 잡아낸 한 소녀의 아빠의 기발한 생각과 순발력 있는 판단이 훌륭하다고 평가하면서 범죄자 커크힐을 비난했다.


웃음주는 페이지


페이스북에는 일반 인터넷 사이트처럼 '페이지'를 설정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영화, 음악, 유머, 공포, 웹툰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수많은 페이지들이 있다. 그 중 인기가 많은 페이지는 웃음을 선사하는 곳들로 나타났다. 다만 개인의 관심사에 따라 인기 페이지는 다양하게 분류된다.



지난 9월 유머를 중심으로 게시 글들이 올라오는 페이지에 달랑 한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


그런데 사진을 올린 이 가족의 아버지가 적어놓은 말이 한 순간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몇번을 노력 해봐도 마누라의 유전자를 이길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4명의 딸들 모두 엄마의 모습만 쏙 빼닮은 것이었다. 딸들의 모습은 엄마의 유전자만 물려받은 듯한 느낌을 주며 보는 이들을 웃게 했다.


이에 '페북인'들은 "대박이다", "엄마 닮아 다행", "딸 부잣집, 모두 엄마만 닮았네"등의 댓글을 남겼고 이 글의 '좋아요' 클릭 수는 11월 13일 현재 110,667개에 달했다.


▲ 게시글에 남겨진 댓글 캡쳐


한편, 페이스북의 문제점이 계속해서 발견되고 있다. 사생활 보호에 취약하는 점이 첫 번째로 꼽힌다.


전 세계 페이스북 회원들이 개인의 사진을 볼 수 있으며, 따로 설정을 하지 않는 한 내 위치, 개인 정보 등이 노출 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한 개인회원은 "페이스북 설정에서 '나만보기'(비공개) 등의 잠금장치를 설정해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해 각별히 신경 써야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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