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미희 기자]신비의 나라 요기스탄. 그 곳에는 지상에 존재하는 가장 높은 봉우리 ‘럼두들’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가 8,848m 높이임을 감안할 때 이게 과연 어느 정도 높이인지는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이 터무니없는 산을 오르기 위해 7인의 정예멤버가 모였다. 주인공인 등반대장을 포함해 보급 담당인 육군 소령, 사진 담당인 빙벽 전문가, 길잡이인 무선 전문가, 포터 관리 및 통역 담당인 언어 전문가, 암벽 전문가인 과학자, 그리고 산소 전문가인 주치의의 구성으로 이들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오합지졸’ ‘중구난방’ ‘무능력자’ 정도의 단어를 쓸 수 있을 것 같다.

12,000m 미터가 넘는 산을 오르면서 똘똘 뭉쳐도 모자란 판국인데, 등반대원들은 위기 앞에서 팀워크는 커녕 말다툼, 무기력, 삐치기 등 다양한 감정의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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