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단비 기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요양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1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 회장은 하와이를 경유, 미국에 머물며 신병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 2일 건강진단을 받기 위해 귀국하셨다 치료와 요양이 필요하다는 주치의 판단에 따라 다시 미국으로 출국하셨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1월부터 서울대 병원에서 만성 폐질환으로 인한 호흡 곤란, 우울증 등을 치료해왔다. 배임 등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과 함께 벌금 50억원, 사회봉사명령 300시간을 선고받았다. 주치의의 권유로 지난 3월초 퇴원해 서울 가회동 자택에 머무르다 같은달 말 미국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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