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우리금융그룹이 '우리F&I'를 대신증권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우리금융지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어 우리 F&I를 대신증권에 넘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각가격은 대신증권이 처음 제시했던 4100억원에서 6%가량 할인된 385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과 대신증권은 우리F&I의 해외부실채권(NPL) 문제를 두고 마찰을 빚기도 했지만 대신증권이 NPL을 인수하는 대신 우리금융이 가격을 할인해주기로 합의했다.


이날 논의되기로 했던 농협금융의 우리투자증권 패키지 매각은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농협과 우리금융이 우투증권의 우발채무를 둘러싸고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투증권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투자로 1심 소송에서 패소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농협금융 측에서는 패소할 경우 발생할 손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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