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현대건설 입사 후 36년간 건설부문 매진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손효원 현대엠코 사장이 금탄산업훈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손효원 현대엠코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 24일 대한주택건설협회와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보증가 주최한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 훈장은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된다.


손 사장은 2011년 현대엠코 사장으로 부임한 후 추진한 주택사업을 성공적으로 완공해 국민의 주거수준 향상과 건설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건설부문 잔뼈 굵은 '건설통'

손 사장은 1977년 현대건설 입사한 이래 36년간 건설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건설통이다. 신기술·신공법 도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 주택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 사장은 현대건설 재직 당시 18만가구, 현대엠코 부임 후 1만가구 등 주택 19만여가구를 공급했다.


현대엠코 부임 후 주택사업부문을 강화했고 임대주택과 보금자리주택 건설공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그 결과 현대엠코는 대형 건설사로 자리매김했다.


손 사장 취임 후 현대엠코 매출액은 건설경기 침체에도 매년 1조원씩 증가해 2010년 1조4000억원에서 2012년 3조3000억원으로 늘었고 시공 능력 평가 순위도 2011년 23위에서 올해 13위로 10단계나 뛰어올랐다.


손 사장은 신기술·신공법 도입을 통해 시장을 선도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현대건설 재직 당시 시장을 선도한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개발하고 그린스마트 디자인을 도입,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거공간을 영위할 수 있는 그린 디자인 상품을 개발했다.


특히 고품질 시공과 고객만족 극대화 등을 목표로 '6-zero' 캠페인을 시행, 고객, 안전, 품질, 윤리경영, 원가 등 6가지 중점관리 항목을 선정하고 개선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등 고품질 시공과 고객 불만족 제로화를 위해 노력해 주택품질 제고에 기여했다.


또 현대차그룹의 품질경영방침에 따라 시공하는 모든 주택·건축물에 품질경영을 접목, 거주후 평가시행(POE), 주부 고객평가단(U`cult maker) 운영, 특화서비스(APS) 시행 등으로 고객경험주기 단계별로 맞춤화된 고객 만족도 제고활동을 전개, 고객 신뢰와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브랜드 개발 주도

손 사장은 현대건설 재직시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지식경제부 주관 녹색경영시스템 시범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고 현대엠코 부임 이후에도 에너지 절감을 위한 블라인드 내장형 이중창호시스템, 공동주택용 이중외피 시스템, 스마트미터 제어기·지능형 전자식 세대분전시스템 등을 개발했다.


손 사장은 사회공헌과 협력사 상생협력도 강화했다. 기업의 지속적 성장은 이윤추구를 넘어서 기업이 몸담고 있는 사회구성원 모두의 이해와 성원에 근거한다는 생각에서다.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현대엠코 디딤돌 하우스 프로젝트'를 통해 최저 주거취약계층인 쪽방촌 지원사업을 하고 있고 2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 조성, 금융기관과 연계한 협력사 대출제도(네트워크론) 도입, 하도급 대금 지급조건 개선 등을 시행 중이다.


손 사장은 "주택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도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 면에서 만족할 만한 아파트를 공급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며 "건설산업이 국가의 핵심 미래성장동력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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