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외수의 세상과 소통하는 법

김민정 / 기사승인 : 2013-12-16 09: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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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마음으로


[스페셜경제=김민정 기자]‘마음에서 마음으로’는 자유로운 영혼의 작가이자, 160만 팔로어를 거느리고 있는 트위터 대통령 이외수가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에서 얻은 파격의 성찰에서 피나는 수행과 고행에서 꽃피운 깨달음의 지혜까지, 우리가 그간 알지 못했던 이외수의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 칸 방 안에서도 우주를 만나는 작가 이외수는 그가 세상과 간절히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를 후배 소설가 하창수와의 대담을 통해 담아냈다.


생각하지 말고 느끼기, 알려하지 말고 깨닫기‥아름다운 삶으로 가는 방법

이 책에는 작가 이외수의 정신세계와 영적 세계의 인식에 대한 해석이 담겨져 있으며, 그의 초월적인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이 세계 너머의 우주적 인식을 깊숙이 들여다본다. 또한 ‘생각하지 말고 느끼기, 알려하지 말고 깨닫기’라는 이외수식 마음 도통법을 통해 깨어있는 삶, 사랑하는 삶, 아름다운 삶으로 안내하고 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진솔하게 꺼내놓는 예술, 인생, 세상, 우주와의 대화를 통해 작가 이외수가 세상과 어떻게 소통해왔고 무엇을 소통하고자 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일상에서 우주에 이르기 까지
책은 크게 예술, 인생, 세상, 우주로 구성돼 있다. 일상적이고 소소한 질문에서 세상과 우주의 근본적이고 본질적인 물음까지 각 영역을 넘나들며 선문답이 이어진다.


작가의 ‘예술’은 남다르다. 작가는 우리 문학이 거의 다루지 않는 신비주의적 문학에 천착해 왔다. 이를 통해 육안(肉眼)의 범주를 초월해 영안(靈眼)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아름다움, 서로를 사랑하고 행복하게 하는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보여주고자 했던 것이다.


두 번째 이야기 ‘인생’을 통해 자신의 어린 시절을 들려준다. 작가는 어린시절 할머니를 따라 다니며 동냥을 했다. 작가가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사람들의 동정심 때문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리고 작가는 이런 힘든 삶을 통해 인생을 통찰할 수 있었다. 결국 인간의 본성은 사랑이고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체험한 것이다.


이어 세 번째 얘기 ‘세상’을 통해 정치를 얘기한다. 작가는 앎을 통한 정치가 아니라 느낌을 통한 정치를 강조한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정치를 얘기하는 것이다. 날카롭고 심도있게 그러나 따뜻하게 정치를 비판한다. 외로운 사람들, 소통하지 못하고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을 연결시켜 주는 것이 바로 정치라고 작가는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우주에 대해서 논하고 있다 사실 작가의 문학과 삶을 일관되게 관통하고 있는 메시지는 바로 신비적 우주론이다. 그는 우주와의 대화를 통해 지구는 정말 아름다운 행성이며 우주의 많은 지성체들이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역설한다. 지구인들이 이 사실을 알고 지구를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충고도 잊지 않았다.


끝없는 인과의 수레바퀴‥문학
그에게 있어 문학이란 안이 밖이 되고 밖이 안이 되고, 시작이 끝이 되고 끝이 시작이 되는 끝없이 반복되는 인과의 수레바퀴와 같다.


그는 형벌과도 같은 문학이란 업을 담담히 받아들이며 세상과 소통하는 동시에 처절한 수행을 통해 개인적 깨달음을 추구하고 있다.


이외수 작가는 이러한 특유의 괴벽 때문에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불리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다. 작가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지은이: 이외수/하창수 엮음
출판사: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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