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선 의장, 한준호 회장, 이창희 교수 등 사외이사 참석

[스페셜경제=조경희 기자]정준양 포스코 회장이 지난 25일 열린 임시이사회에서 공정한 차기회장 선임을 당부했다.

지난 15일 이 의장에게 사의를 표명한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이날 참석한 이사들에게 사의 배경을 설명하고 차기 CEO를 공정하게 선임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영선 이사회 의장(전 한림대 총장)을 비롯해 한준호 삼천리 회장, 이창희 서울대 교수, 제임스 비모스키 두산 부회장, 신재철 전 LG CNS 사장, 이명우 한양대 특임교수 등 사외이사들이 참석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날 특별한 안건이 있어서 이사회를 소집한 것은 아니다"며 "정 회장이 이 의장에게만 사의 표명을 했기 때문에 내년 3월 정기주총 전 다른 이사들에게도 직접 사임 의사를 밝히고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오해를 불식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5일 정 회장의 사의 표명으로 포스코는 조만간 이사회에서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CEO 선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임기 중 사임하는 경우에는 특별한 규정이 없지만, 현직 CEO의 경우임기만료 3개월전까지 승계 또는 연임의사를 이사회 의장에게 표명하도록 돼 있다.


이사회 의장은 사의 통보를 받으면 곧 바로 이사회에서 CEO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최소 주총 2주전까지는 CEO 후보가 되는 사내이사 후보를 선정해 공시해야 한다. 내년도 포스코 주주총회는 3월14일로 예정돼 있다. CEO후보추천위원회는 포스코 사내이사는 모두 배제되고 전원 사외이사로만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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