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주의의 실천 과제” 주제 발표

[스페셜경제] 영국 캠프리지 대학에서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초청을 받아 ‘한국 민주주의’에 관해 강연을 펼친다.


황주홍 의원은 26일(현지시간)에 영국 캠브리지 대학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강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강연은 캠브리지 대학의 동아시아학과(Department of East Asian Studies)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해마다 1명씩 한국 정치인 또는 한국학 교수들을 초청해서 강연회를 열고 있다. 황 의원의 강연 제목은 ‘한국 민주주의의 실천 과제(The Challenges in Democratic Experiment of South Korea)’로 민주화 이후 뽑힌 4명의 민선 대통령에 대한 분석과 그들의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것이 한국 민주주의가 극복해야 할 과제임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그는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중앙당 권력 약화와 비례대표제 폐지가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세대, 성별, 일자리 등을 둘러싼 사회적 분열과 갈등, 남북한의 권위주의적 유산이 한국 민주주의에 남긴 이념적 지형을 짚어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강연 시리즈의 제 1회 초청자는 지난 2008년 라종일 전 주영대사였으며, 2009년 브루스 커밍스 시카고대학 교수, 2010년 추미애 의원, 2011년에는 박노자 오슬로대학 교수 등이 그 뒤를 이었고, 황 의원은 5번째로 올해 강연자에 선정됐다.


황 의원은 캠브리지 대학으로부터 항공료와 체류비 일체를 제공받아 영국을 찾게 된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