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 미국의 유명한 자선 사업가 브루크 애스토어는 뉴욕 시 최고의 명사로 알려져 있다.


뉴햄프셔 주 포츠머스에서 태어난 그녀는 정규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잡지사 기자로 성공할 수 있었다.


한 번의 이혼과 두 번의 사별 후에도 그녀는 여러 번 결혼했다. 그 가운데 전 남편 고 빈센트 애스토어는 1959년 사망 후 그녀에게 엄청난 재산을 남겼고, 덕분에 그녀는 자선 사업가로 활동하게 되었다.


막대한 재력에 사교성까지 갖춘 그녀는 박물관, 문화재보호 프로젝트, 문화 재단을 통해 활발한 자선사업을 펼쳐 나갔다. 그녀는 자서전 “발자국(Footprints)”에서 그의 성공 비결을 ‘대화’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작금 한국인은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다고 누군가 꼬집어 말했다.


우리는 살다가 별 볼일 없는 것을 침소봉대하여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것은 바로 대화에 있어서 전략 없이 임하고 생각 없이 막말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대개 우리의 대화에서는 역효과를 내는 수단이기가 쉽다. 따라서 대화에는 공통부모를 찾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대화는 감정적으로 받아치지 말아야한다. 상대방의 공격에 대응하는 방법의 선택은 전략에 달려 있다. 우리가 상대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의 침착한 태도는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친다.


상대방의 공격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상대를 자세히 관찰하여 상대방의 현재 상태를 있는 그대로 지적해 주어라. 그리하면 상대는 자신을 상호 객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또 대화문제 해결은 서로의 공통부모를 찾아내 이것을 설득의 실마리로 삼는다.


목적이 있는 상대방의 만남은 서로에게 무언가를 얻어내기 위해서 만남을 갖는다. 단지 업무적인 차원에서 만난다고 해도 만나자 마자 업무적인 대화만을 한다면 상대방의 객관적인 판단에 의지하여 일이 결정된다. 따라서 업무적인 대화를 하기 전에 충분한 대화를 통해 공통점이나 상호 공감대를 찾아내 사고의 폭을 넓혀 실마리로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상대방을 공감적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가끔 대화할 때 상대방에 대하여 무조건 동의(Assent)하는 듯 “다 이해해”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러나 상대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상대방이 가진 생각이나 감정, 가치, 도덕관 등을 다 이해해야 한다. 상대방을 다 이해하지 못하고는 상대방과 공감대를 가지기 어렵다.


그러나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깊고 주관적으로 이해하면서도, 결코 자기 본연의 자세를 버리지 않는 것이 공감이다.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있음이 상대방에게 전달될 때 상담자는 자신이 이해받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한편 대화 시 꼭 삼가야 할 사항 상대방의 이야기도 끝나기 전에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최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다.


또 처음 만난 사람에게 직장, 직위, 결혼여부, 연령을 묻는 불필요한 행위는 가급적하지 말아야한다. 필요이상으로 필요치 않는 출신교나 학력 그리고 자기나 가족을 자랑하는 행위는 그다지 공감대를 형성하기는 곤란하다.


특히 개인의 비밀이나 약점을 잘 아는 체 하거나 상대를 비꼬는 행위는 금물이며 직장 상사에게 자기를 지칭할 경우 ‘저’ 또는 성과 직위나 직명을 사용하는 것도 무방하다. 고로 끈기와 인내력으로 모든 경험을 평범하게 이끄는 모습이 더 아름답다.


글=이창호스피치리더십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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