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담동 청담자이 16가구 20일 인터넷 청약 개시

청약통장 없이 계약금 500만원으로 서울 강남의 신규 아파트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GS건설은 이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 자이에 대한 청약접수를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청담자이는 GS건설이 지난 2004년 이후 7년만에 강남구에서 선보이는 단지이다. 강남구 청담동 134-20번지에 위치한 청담한양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로, 지난 2009년 1대1 재건축으로 전 가구가 조합원들에게 분양되어 올해 10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 분양 물량은 2009년 ‘임대주택 건설 의무제’ 폐지에 따라 임대에서 분양 물량으로 전환된 전용면적 49㎡ 4가구, 89㎡ 12가구 등 총 16가구다.

주택법 적용을 받지 않아 청약금 500만원만 있으면 청약통장없이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청담자이 홈페이지(www.cd-xi.co.kr)에서 청약접수를 받으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가 결정된다. 당첨자는 24일 오후 2시 이후 홈페이지에서 직접 확인 가능하고 계약시 분양금의 10%를 내고 중도금(분양금의 10%) 납입 후 10월 입주 때 잔금을 내면 된다.

청담자이는 지하2층~지상35층 5개동 총 708가구로 대부분이 조합원 물량이어서 입주율이 90%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강변에 위치해 올림픽대로와 인접해 있고7호선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해 편리한 교통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경기고, 휘문고 등 ‘강남 최고의 명문학군’을 갖춰 강남진입을 계획하는 실수요층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소형평형은 임대상품으로도 높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를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도 준다.

GS건설 관계자는 “분양물량은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인데다가 분양가도 조합원 물량 거래 가격 수준보다 조금 낮게 결정했다”며 “전세시세만도 분양가의 50%를 넘고 인근에 임대 수요도 풍부해 임대 투자용으로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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