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선다혜 기자]우리나라가 다음달 5일 5G(5세대 이동통신) 스마트폰 출시와 함께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나선다. 당초 우리 정부의 계획은 3월 상용화였으나, 단말기 문제로 인해서 일정이 미뤄졌다. 이 때문에 5G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미국에게 뺏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다행스럽게도 최초라는 타이틀은 지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5G 모델이 4월 5일 정식 출시된다”면서 “사전예약 판매 프로모션을 출시 기념 프로모션으로 대체해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앞서 오는 22일부터 갤럭시S10 5G를 사전예약 판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당초 이달 말 예정됐던 출시일이 다음달로 미뤄지면서, 사전예약 기간 등 일정을 조율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사전예약 행사를 출시기념 프로모션으로 대체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에 출시될 갤럭시S10 5G의 가격은 140~150만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S10 5G 출시일정이 최종 확정될 경우, 우리나라가 5G 스마트폰 상용화 세계 최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발맞춰 이통3사 역시도 5G 상용화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앞서 시장지배사업자인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측에 5G 요금제 이용약관 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과기부 측은 고가요금제로만 구성됐다면서 퇴짜를 맞았다.


따라서 SK텔레콤은 이르면 22일, 늦어도 다음주 초에는 새로운 5G 요금제 인가를 다시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서둘러서 이용약관심의자문위원회 개최 등의 후속 절차를 진행하고 요금제를 인가한다면 5일 단말기 출시에 맞춰서 요금제를 내놓을 수 있다.


한편, 이달 28일로 예정됐던 정부와 통신업계 공동의 5G 상용화 관련 행사는 다음달 순차적으로 열린다는 전망이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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