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SK이노베이션이 새로운 이사회 의장을 선출하면서 이사회 기능을 강화, 글로벌 성장 혁신에 한걸음 더 내딛는다.


SK이노베이션은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김종훈 사외이사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외이사 가운데 이사회 의장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의장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 본부장과 한미FTA 협상 수석대표를 역임했다. 19대 국회의원으로 산업통산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한 국제 관계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에 이사회 의장 선임으로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글로벌 중심 성장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종훈 의장은 "SK이노베이션은 회사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며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아 더욱 모범적인 이사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앞서 주주총회에서 소재 사업을 분할해 다음달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확정했다.


신설 회사인 SK아이이소재(가칭)는 내달 1일에 독자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로써 SK이노베이션 계열 자회사는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에 이어 SK아이이소재까지, 6개로 늘어가게 됐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경영실적도 보고됐다. 지난 2018년도 경영실적은 매출 54조 5109억 원과 영업이익 2조 117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정관 일부 개정,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모두 원안대로 의결됐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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