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내달부터 추가요금을 지불하면 승차거부가 없는 택시가 서울에 정식 출시된다.


택시운송가맹사업자 타고솔루션즈에 따르면 지난 20일 서울 성수동 피어59스튜디오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웨이고 블루’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웨이고 블루는 택시업계와 IT업계가 협력한 것으로, 택시업계의 승차거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시 호출 시 목적지가 공개되지 않도록 자동 배차 서비스를 적용한다.


또한 승객이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차량에 배차가 연결되도록 시스템을 갖췄다.


디자인은 흰색과 파란색을 조합해 기존 택시와 차별화했고, 차량 내부에는 공기청정기와 탈취제를 구비했다.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택시 기사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고 승객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기사들만 운행하도록 했다.


웨이고 블루는 이날부터 서울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오는 4월부터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지역을 넓혀 연내 2만대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웨이고 블루는 카카오 T 앱 내 택시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앱의 택시호출 화면에서 목적지를 입력한 후 택시 서비스 종류에서 웨이고 블루를 적용하면 된다.


기본요금은 3000원으로 실시간 수요·공급에 따른 탄력 요금제가 부과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오광원 타고솔루션즈 대표는 “웨이고 블루는 국내 택시 시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