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국내 IT업체들이 공유자전거 사업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공유자전거 시장 선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21일 IT업계에 따르면 한글과컴퓨터그룹의 한컴MDS와 카카오의 계열사 카카오모빌리티는 앞다퉈 공유형 전기자전거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이처럼 IT 업체의 새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유자전거는 각 사마다 세부적인 추진 이유가 다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우에는 단거리 수요가 늘고 있다는데 집중했다. 현재 많은 사람들은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고 있지만 단거리를 이용할 시 에는 제약이 있다. 이점을 착안해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활성화를 추진키로 했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자전거 시장의 대표 기업인 삼천리자전거, 알톤스포츠와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어 지난 6일부터 성남시, 인천 연수구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한컴MDS는 ‘공유’를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 키워드로 사업을 추진하는 중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이 핵심 계열인 한컴MDS를 통해 주차 공유 플랫폼 기업 한컴모빌리티를 인수하면서, 스마트시티 사업의 중심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한컴MDS도 공유형 전기자전거 시범운영을 위해 현재 여러 지자체들과 협의 중이다. 첫 시범운영은 한컴MDS가 있는 판교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컴MDS는 전기자전거 제조사인 파워라이드와 손잡고 공유형 전기자전거 관리시스템에 자체 개발한 IoT 솔루션 '네오아이디엠(NeoIDM)’ 탑재를 위해 협력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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