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핀테크 스타트업 콰라소프트는 20일 자사의 금융전망 로보어드바이저 앱 ‘코쇼(KOSHO)’의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쇼는 작년 5월 29일 베타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약 10개월 만의 메이저 업데이트인 셈이다.


코쇼는 작년 한국과 싱가포르 동시에 베타 버전을 출시했으며, 현 시점에서 일본, 홍콩, 대만, 중국(상하이) 등의 아시아권을 비롯해 미국, 영국 등 총 8개 국가에서 5개국어로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만 건 수준이다.


코쇼 정식버전은 기능 및 디자인을 사용자 관점에서 기존 베타버전에 비해 크게 향상시킨 2.0 버전이다.


사용자 편의를 우선한 기능과 디자인 개선을 위해 지난 10개월간의 베타서비스 운영 기간 동안 국내외 약 10여 차례의 소비자 테스트를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는 게 콰라소프트 측의 설명이다.


콰라소프트 관계자는 “코쇼 정식버전 2.0은 고객 의견으로 적극 반영하여 탄생한 제품”이라며 “코쇼 베타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요청사항과 소비자 테스트에 참여해주신 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객들에게 가장 많은 요청이 있었던 ‘직접 투자 기능’은 연내 금융 규제 샌드박스 선정 여부에 따라 민첩하게 추가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코소는 이번 업데이트에서 관심종목 추가 및 편집, 종목별 기업 세부정보와 예측 근거, 종목 비교 및 이벤트 분석 등 기존 금융 전문가들이 쓰던 주가 분석의 기술을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간략하게 표현했다.


코쇼를 AI 스피커를 통해 국문, 영문, 일본어로도 활용 가능한 유저 인터페이스 제공한다. 또 금융전망 기능이 강화됐으며 딥러닝 추천 포트폴리오의 글로벌 테마 기능도 기존 베타버전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


지수, 종목별 금융전망이 보이는 초기 화면은 편의에 따라 2단계로 설정을 조정 가능하며 이름순, 3개월 수익률순, 예측 수익률순 등으로 편집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요구가 많았던 ‘관심종목’ 편집 기능도 향상됐다.


투자자들이 평소 투자할 종목들을 부문별로 구분해 관리한다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관심 종목들을 그룹에 담고 관리하는 기능을 추가시킨 것. 이를 통해 해외 종목만 따로 담아 관리하거나 국가별 보기로 옵션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 해외 투자를 주로 하는 사용자들의 편의성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기능 3가지도 정식 버전에 추가됐다. 베타서비스 기간 동안 사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던 종목별 ‘마켓 드리머의 일주일 후 금융 장세 예측 서비스’에 1개월 및 3개월의 ▲중장기 금융 장세 예측 서비스를 추가했다. 아울러 금융위기, 메르스 사태 등 이와 같은 특정 시점에 해당 종목 및 관련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분석하는 ▲이벤트 분석 내용과 종목과 금융지수들의 그룹 비교까지 가능한 ▲종목 비교 분석 기능이 추가됐다.


이 밖에도 최근 글로벌 NGO와 업무 협약을 체결한 코쇼는 앱 내에 ‘기부하기’ 영역도 생겼다. 사용자들은 모은 코인(코쇼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하는 재화)을 기부목적으로 사용하면서 연말정산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베타서비스에서 한 달 단위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무제한 구독권’도 3개월, 6개월 12개월권까지 옵션이 다양하게 추가됐다. 신규로 무제한 구독권을 신청하는 경우 구독 기간에 따라 3일에서 7일간 무료 체험도 할 수 있다.


코쇼는 정식 버전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월 1일까지 ‘친구 추천 더블 코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에 친구의 추천인 코드를 입력하고 회원가입을 하면 종전 대비 2배가 많은 1,000코인을 가입자와 추천인 모두 즉시 적립 받을 수 있다. 적립한 코인은 코쇼의 딥러닝 추천 포트폴리오를 열거나 기프티콘, 카페, 편의점 쿠폰 등으로 교환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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