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스페셜경제=김영덕 기자] 바른미래당은 19일 청와대가 7개 부처 장관 후보자들을 지명한 데 대해 “무능을 넘어 기본적인 인지능력조차 의심해야 하는 상황까지 온 것”이라 꼬집었다.


김정화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늘 반복된 청와대의 무능인 줄 알았다. 청와대가 후보자들의 여러 의혹을 사전에 확인하고도 ‘문제없다’고 판단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변인은 부동산 투기, 편법 증여, 세금 타룰, 위장 전입, 자녀 인턴 특혜 및 이중 국적, 논문 표절, 막말 논란 등을 거론하며 “눈만 뜨고 있어도 귀만 열고 있어도 파악할 수 있는 떼거리 의혹들”이라 비판했다.


그는 “진짜 모르는가 모르는 척 하는 것인가”라 물으며 “문제가 문제인지도 모르는 청와대의 상황판단에 무력감을 느낀다. 점심 메뉴 고르기보다 못한 인사 내정에는 조국 민정수석의 책임이 크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조국 수석을 향해 “충분한 시간 동안 무능하다는 것이 철저히 검증된 사람”이라며 “무엇을 망설이는가. 문 대통령에게 ‘조국’은 민정수석만 있는 것이 아니다. 태평조국을 바라는가. 조국 경질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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