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넥슨, 넷마블에 이어 스마일게이트까지 국내 게임업계에서 포괄임금제 폐지가 확산되는 분위기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스마일게이트지회 'SG길드'는 포괄임금제 폐지에 대해 노사가 잠정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포괄임금제는 실제 근로시간과 무관하게 연장근로수당 등 법정수당을 기본급에 포함하거나 정액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넥슨코리아, EA코리아, 펄어비스, 넷마블 등도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바 있어 이같은 현상은 게임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노사는 포괄임금제는 기존 포괄 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는 방식으로 10월부터 폐지키로 했다.


이외에도 노사는 배우자 출산휴가와 난임치료 휴가 확대 등에 합의했다. 리프레시휴가는 기존 5,10,15년 단위로 부여하던 방식에 '3년 근속 시'를 추가하고, 전반적으로 확대 개선하기로 했다.


노사 잠정합의안에는 ▲포괄임금제폐지 ▲리프레시 휴가 확대 개선 ▲고용안정 방안 ▲유연근무제도 개선 ▲평가의 공정성과 합리성 ▲모성보호권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은 “포괄임금제 폐지에 동의해준 회사에 신뢰를 보내며, 이런 흐름이 IT업계에 계속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내 건강한 근로환경 조성 및 효율적 근무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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