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다정 기자]동아ST가 성장호르몬제 기부로 저신장증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부터 경제적 문제로 저신장증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매년 자사의 성장호르몬제를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은 전국종합병원 소아내분비전문의 추천과 서류심사를 통해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를 선발한다. 선정된 저신장증 어린이들은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성장호르몬제를 1년간 지원 받는다. 지난해는 50명의 저신장증 어린이들이 선발됐다.


저신장증은 성장호르몬의 결핍, 염색체 이상, 가족력 등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증상으로 같은 연령대 표준 키에서 10cm 작거나, 100명중 3번째 미만으로 작은 경우를 말한다.


성장호르몬제 결핍에 의한 저신장증 어린이에게 성장호르몬제를 투여하면 연평균 8cm에서 12cm까지 성장하는 임상결과가 있어 저신장증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특히, 저신장증 어린이들이 성장호르몬제 치료를 받기 위해서는 연간 수백만원 이상의 비용이 소요돼 저소득가정에서 성장호르몬제 치료를 받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저신장증을 앓고 있는 저소득가정 어린이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기 어렵다”며 “저신장증 어린이가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동아ST]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