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무선 이어폰 시장이 2020년에는 지금보다 3배 이상 커질 거란 전망이 나왔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무선 이어폰이 4600만대가 판매됐다. 2020년에는 3배 가량 성장해 1억2900만대가 판매돼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무선 이어폰 시장은 진화를 거듭해 케이블 없이 이어플러그끼리 연결한 와이어리스 형태 제품에서 선을 완전히 제거한 ‘트루 와이어리스’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애플의 에어팟이다. 애플 에어팟은 지난해 3500만대를 판매해 시장을 주도했다.


카운터포인터리서치는 애플의 무선이어폰 제품이 올해에만 약 600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티리서치가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조사에서 애플은 19%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소니(17%)와 삼성(16%)이 뒤를 이었다.


애플의 뒤를 쫒고 있는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버즈를 출시했다. 구글과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도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마쳤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일상 생활에서 무선 이어폰 활용도가 확대되며 ‘히어러블’이라는 영역이 우리 생활이 일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애플 시리, 구글 알렉사와 같은 보이스 어시스턴트 기능과 결합해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