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연초부터 물가 인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에서는 ‘착한 가격’을 강조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러한 제품들은 크게는 평균 보다 절반가량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가성비까지 갖추고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식품 업계에서는 최근 저렴한 가격대로 선보인 라면과 맥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농심은 1990년 단종된 ‘해피라면’을 30년 만에 부활시키며 ‘가성비 전쟁’에 뛰어들었다.


최근 유통업계에서 불고 있는 뉴트로 감성을 더했으며, 가격은 오뚜기 진라면(750원)보다 낮은 700원이다.


편의점 이마트24는 지난 달 300원 대의 라면 신제품, ‘민생라면’을 선보였다.


한 개에 390원(5입 1950원)인 민생라면은 대형마트, 오픈마켓 등 유통채널을 통틀어 정상가 기준 최저가 수준이다.


주류 업계에서는 하이트진로의 ‘필라이트’가 누적 판매 5억 캔을 돌파하며 발포주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오비맥주가 최근 신제품 ‘필굿’을 내놓으며 반격에 나섰다.


필굿 역시 필라이트와 동일한 가격이다.


[사진제공=잇츠컴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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