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문희상 국회의장은 14일 오후 국회의장집무실에서 열린 주한 앙골라대사 예방자리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덕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은 14일 알비노 말룽고(Albino Malungo) 주한 앙골라대사의 예방을 받았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집무실에 주한 앙골라대사가 예방한 자리에서 “한-앙골라 양국은 식민지배, 내전, 경제성장 등 유사한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고 있어 상호 간 이해의 폭이 넓다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상호보완적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 한국에서의 임기를 마치고 주아랍에미레이트 대사로 이임하신다고 들었다”면서 “그간 양국 관계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노고에 감사드리며, UAE에 가서도 대한민국을 잊지말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말룽고 주한 앙골라대사는 “한국은 많은 영감을 주는 국가로서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도 최고의 협력국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앙골라가 새로운 길을 향해 나아가는데 한국도 적극 지지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말룽고 대사는 “국방장관 출신인 현 앙골라 대통령이 한-앙골라 국방협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2017년에는 ‘한-앙골라 국방협력 MOU’가 체결되어 양국 대표단 상호방문이 이루어지는 등 양국 관계가 보다 긴밀해졌다”며 “향후 경제, 무역, 교육, 문화 등의 분야에서도 긴밀한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방에는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한-앙골라 의원친선협회장), 박수현 의장비서실장, 윤창환 정책수석,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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