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취업자 수는 2634만6000명으로 1년 전보다 26만3000명 증가했다.

[스페셜경제=김영덕 기자] 바른미래당은 14일 전년 동기간 대비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는 통계청의 2월 고용동향 발표에 대해 “60세 이상 일자리가 이끈 취업자 수 증가, 세금주도성장의 결과일 뿐”이라 못박았다.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60세 이상 취업자가 39만7천 명 증가한 결과일 뿐, 가장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할 30~40대의 취업자 수는 24만 3천여 명이나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그러나 60세 이상 일자리는 부가가치 창출과 관계없는 세금투입으로 만들어진 공공일자리”라며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던 질 좋은 일자리는 급감했고, 어르신 복지차원으로 만들어진 일자리가 늘어났을 뿐”이라 전했다.


이어 “이번 26만3천 명 취업자 증가는 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실패를 가리고 세금으로 만든 일자리의 결과 나타난 세금주도성장의 결과일 뿐”이라며 “문 정부가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철회하지 않고 공공부문 비대화와 민간부문 위축이 계속될수록 일자리 참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아울러 “경제는 시장에서 이뤄지고 일자리는 기업이 만든다. 세금주도로 만들어진 공공부문 일자리로는 경제를 살릴 수 없다”면서 “정부는 내년 최저임금 동결과 조속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도입, 주휴수당 철회검토 등 바른미래당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우리 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려 경제 버팀목이 되는 청장년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통계상 일자리가 늘어났다고 자화자찬하며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해선 안 된다. 그럴수록 문 정부의 무능과 뻔번함만 더욱 부각될 뿐”이라 덧붙였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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