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서울시와 비영리 생활협동조합 ‘한살림서울’이 1회용품 플라스틱과 과대포장재 개선 줄이기에 나선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5일 오후 3시 20분 한살림서울 광화문 매장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한살림서울 권옥자 이사장, 쓰레기줄이기 시민운동본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살림 서울과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운동’을 실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4일 밝혔다.


한살림은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운동 시스템인 먹을거리 나눔을 통해 밥상과 농업을 지키며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살림운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과 경기도 일부에 위치한 한살림서울의 매장수는 총 72개로, 조합원은 29만명에 달한다.


서울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한살림 서울 매장과 조합원들의 자발적 실천운동을 통해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살림서울은 서울에 있는 4개 지부 59개 매장에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교육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포장재 개선 등 과대포장 없는 매장 운영을 실시해 시민들의 1회용품 줄이기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의 취지는 해마다 늘어나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9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을 선언하고, 오는 2022년까지 1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줄이고 재활용률 70% 달성 목표를 설정하고 있는 ‘1회용 플라스틱 없는 서울 종합계획’의 일환이다.


이에 대해 최규동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우리가 편리함 때문에 익숙하게 사용해 오던 1회용품 소비를 줄이는 문화가 장착되기 위해서는 외식업계와 유통업계 등의 동참과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한살림서울과의 업무협약 체결이 작은 변화의 시작으로 시민들의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노력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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