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사장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자유한국당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내용을 비판한 유시민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60세가 되면 뇌가 썩는다’고 말한 유 이사장은 서둘러 자신의 뇌를 정밀 검사해볼 것”이라며 맹비난을 가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지난 12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채널 ‘고칠레오’에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나 원내대표의 연설을 분석했다. 특히 이 중에서 나 원내대표가 ‘연동형비례대표제가 의원정수의 무한 확대와 극심한 다당제를 초월한다. 의원정수는 300석을 넘어서는 안 된다는 불문의 헌법정신에 반한다’고 발언한 부분에 대해 “사법시험을 공부할 때 헌법 공부는 안 하느냐, 사실에 근거를 결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양수 원내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유 이사장 발언에 대해 팩트체크하겠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의원정수 300석 초과가 불문의 헌법정신에 반한다’는 점은 헌법학계에서 이미 폭넓게 공유되는 견해”라며 “한국법학교수회 회장인 서울대 성낙인 교수는 한 언론에 쓴 기고문에서 ‘국회의원 수의 마지노선은 299명이란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헌법상 200인 이상의 의미는 300명 이상 무한대로 증원할 수 있다는 의미보다는 200명대를 의미한다고 봐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종구 연세대 교수도 또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00인 이상으로 하려면 헌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이쯤이면 유시민의 ‘고칠레오’가 아니라 유시민의 ‘속일레오’로 이름을 바꿔야 할 정도”라고 일갈했다.


그는 “유 이사장은 문재인 정권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며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사실에 근거를 결여하고 있는 것은 유 이사장 본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 이사장은 이날 방송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향해 ‘사법시험을 공부할 때 헌법 공부를 안 하느냐’고 교묘한 명예훼손 발언까지 서슴지 않았다”면서 “정상적이지가 않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유 이사장은 ‘60세가 되면 뇌가 썩는다’라고 어르신 폄훼 발언을 한 적이 있다”며 “유 이사장은 서둘러 자신의 뇌를 정밀 검사해볼 것을 정중히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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