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지난 한 해 허가 된 주거용 건축물 면적이 18.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2일 발표한 ‘2018년 전국 건축 인허가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6.2% 감소한 1억6028만5000㎡, 동수는 2.8% 증가한 27만198동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착공 면적은 5.8% 줄어든 1억2116만㎡, 준공 면적은 8.5% 늘어난 1억5339만9000㎡으로 각각 확인됐다.


국토부는 건축 인허가·착공 면적이 줄고 준공 면적이 늘어난 것에 대해 지난 2015년 허가물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판단했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축물 허가 면적이 1년 사이 18.5% 낮아졌다.


이 중 다가구주택만 허가 면적이 6.9% 늘었고, ▲단독주택 14.7%↓▲아파트 21.6%↓▲연립주택 20.9%↓▲다세대주택 27.3%↓ 등은 허가 면적이 줄었다.


아파트 허가 면적은 수도권 16.8%↓보다 지방 21.5%↓에서 감소 폭이 더 높았다.


수도권은 화성시 병점지구(40만㎡), 인천시 산곡6구역(39만㎡) 등이 허가를 받았고, 지방은 부산시 감만1구역(86만㎡), 광주시 신가동 재개발(48만㎡) 등이 각각 허가 받았다.


상업용 건축물 허가 면적도 전년 대비 6.4% 낮아졌다.


같은 기간 착공·준공 면적은 5.3%, 0.2%로 각각 줄었다.


허가면적은 제1종근린생활시설 3.5%, 제2종근린생활시설 3.9%로 증가했지만, 판매시설 7.1%, 업무시설 11.2%로 감소했다.


지난해 멸실된 건축물 중 주거용은 743만9000㎡·5만773동으로 조사됐다.


또한 ▲상업용 418만2000㎡·1만1546동 ▲공업용 129만1000㎡·1427동 ▲문교사회용 60만3000㎡·781동 등이 멸실됐다.


이와 관련한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과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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