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전국 12개 시도에 5일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일대가 흐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스페셜경제=신교근 기자] 최근 중국발 초미세먼지로 인해 국민의 건강이 위협받는 데 대한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대책과 관련, 민주평화당은 11일 “문재인 정부에서 양꼬치구이를 미세먼지 주범으로 잡으려 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형국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미세먼지의 주원인이 중국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수석부대변인은 “본질은 중국발 미세먼지”라며 “(문 정부가) 재앙 수준의 미세먼지를 앞에 두고 전 정부 탓을 하는 것 자체가 한가로움을 넘어 무책임함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대 정부는 정권만 잡으면 삼겹살, 고등어를 주범으로 몰아 애꿎은 서민 자영업자만 잡고 있다”면서도 “전 정부에 미세먼지의 모든 책임이 있다고 해도 해결해야 할 것은 문재인 정부”라고 꼬집었다.


이어 “서민 자영업자를 두 번 죽이는 대책이 아니라, 중국에게 할 말은 하고, 책임은 묻는 문재인 정부가 돼야한다”면서 “국제사회에 동북아시아 미세먼지 심각성을 알리는 외교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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