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홍찬영 기자]최근 삼성전자와 화웨이가 폴더블폰을 선보인 가운데, 올해 폴더블폰의 시장점유율은 0.1%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1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산하 위츠뷰는 “폴더블폰이 여전히 시장 반응 관찰, 제품 디자인 조정 단계에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위츠뷰는 폴더블폰의 점유율은 패널 공급업체들이 늘어나 패널 비용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 2021년 1%위로 상승하고 2022년 3.4%를 넘어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안으로 접는 삼성의 ‘인폴딩’ 방식과 바깥으로 접히는 화웨이의 ‘아웃폴딩’ 방식의 개선안에 대해 설명했다.

위츠뷰는 “인폴딩은 접히는 지점의 굽힘 반경이 적어 기술적으로 훨씬 까다롭고 공정 조정과 재료 선택 때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삼성이 이 분야에서 특허를 상당수 출원한 점은 인폴딩 디자인에서 기술적 우위를 어느 정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웃폴딩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화면 필요성이 적어 직관적이지만 디스플레이 전면이 바깥쪽에 있어 내구성이 약하다”라며 지적했다.

공급 측면과 관련해서 삼성전자는 자체 패널에 의존하고 있어 공급 부족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망했다.

다만 화웨이는 중국 패널 제조사로부터 물품을 공급받고 있어 규모가 현재 기술과 제품 생산율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폴더블폰 ‘갤럭시폴드’를 최초로 선보인 바 있다. 이어 중국 화웨이도 폴더블폰 ‘메이트 X’를 공개했다.

삼성 갤럭시 폴드는 오는 4월 전 세계 시장에 출시되며, 국내에는 5G 전용으로 5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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