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봉주 인턴기자]세계 선진국 시장에서는 대규모 리츠(REITs)들이 상장돼 많은 이익을 거두었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해외 상장 리츠들을 소개한다.


이데일리에 따르면, 리츠 전문가들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으로 호주 시드니 증시에 상장된 ‘루럴펀드그룹(Rural Fund Group·RFF AX)을 꼽았다. 이 리츠는 호주의 농장과 목축지에 투자하는 농업 리츠다. 재정분석가 짐 로저스는 글로벌 산업구조가 변화하는 상황에서도 농업의 가치는 떨어지지 않으리라 판단했다.


이 리츠는 운영자산대비 순임 대 수익률이 6.0%, 당기순이익 가운데 현금 배당금의 비중은 79%에 이른다. 이 리츠의 만기는 일반적인 리츠에 비해 훨씬 긴 것이 장점이다. 다만, 최근 주가가 지속해서 오르면서 배당수익률은 4% 후반으로 떨어졌다.


또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리츠로 ‘웰타워 리츠(WELL)’가 있다. 웰타워는 세계 최대 헬스케어 리츠로, 미국 요양원 개념인 ‘시니어리빙하우스(Senior Living House)’와 외래병원 개념의 ‘외래환자 메디컬 빌딩(Outpatient medical building)’ 등의 임대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웰타워는 주로 요양시설을 임대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매출의 약 80%를 차지한다. 작년 하반기 기준 최대 운영 파트너는 고령 입주자들의 의식주와 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선라이즈 시니어 리빙’이었다. 웰타워의 배당 수익률은 양호한 수준이다. 작년 배당수익률은 5.4%로, 미국 헬스케어 리츠 평균 4.6%보다 높다. 다만 연초 대비 11.8% 상승해 높은 벨류에이션이 부담이라는 평가다.


미국 헬스케어 산업은 5% 이상 지속 가능한 배당 수익률과 높은 성장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택형 리츠로는 미국 1위 리츠인 ‘에쿼티 레지덴셜(Equity Residential·EQR) 리츠’가 있다. 미국 동서부대도심권의 주택과 고층아파트 임대 사업을 하는 리츠로, 작년 말 기준으로 7만여 채의 주택을 임대 중이다.


에쿼티 레지덴셜 리츠는 주기적으로 리밸런싱해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추가수익을 낼만한 지역에 재투자하는 것이 장점이다. 해당 리츠의 작년 배당수익률은 4.5% 수준이다.


(사진제공=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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